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히바우두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가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바니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팔레르모를 거쳐 나폴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카바니는 지난 2013년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 때문에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의 변수에도 289경기 196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갑작스레 입지가 좁아졌다. PSG가 인터 밀란으로부터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했다. 카바니가 부상을 당하는 동안 이카르디가 맹활약 하면서 카바니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카바니는 이적을 결심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아틀레티코의 길 마린 CEO가 파리로 가 PSG와 카바니의 이적 협상을 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카바니의 이적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이유는 PSG가 카바니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허나 카바니는 계속해서 팀을 떠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카바니의 어머니는 "PSG는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세 번 거절했다. 그러나 내 아들은 이적을 요청했고, 양 구단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복잡한 상황이다. 그러나 내 아들은 아틀레티코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지금이 아니라면 여름에라도 이적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까지 가세해 카바니의 영입을 두고 다투고 있다. 이 가운데 히바우두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잃은 바르셀로나가 이 영입전에 합류하길 바랐다.
히바우두는 24일(한국시간)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서 “현재 수아레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카바니는 바르셀로나 공격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카바니는 유럽의 정상급 리그에서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금 같은 경우 그가 PSG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바르셀로나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