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잉글랜드의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의 대표적인 스타다. 2005-0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1군에서만 약 15년 정도 뛴 ‘원클럽 맨’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718경기 627골 247도움을 기록했으며 6번이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하자 여러 논란들이 생겨났다. 특히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일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팀, 다른 리그에 가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EPL은 거칠기로 소문난 리그였고 1년 동안 흐린 날씨가 대부분인 영국 자체가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7일 “메시가 EPL에서 뛰는 것에 대해 항상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2009년과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고 2010년 아스널을 상대로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메시는 EPL 팀을 상대로 총 26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에마뉘엘 프티는 지난 2월 영국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메시가 EPL의 압박 강도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주변이 봉쇄되어 있고 부딪히면서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스페인에서 메시는 보호 받으면서 플레이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네커가 반박 의견을 남겼다. 리네커는 개인 SNS를 통해 “메시가 EPL에서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정말 터무니없는 소리다. EPL에서 가장 강한 6팀을 상대로 30경기 22골을 터뜨린 선수가 메시다. 그가 EPL 무대를 평정하지 못한다는 말은 실없는 이야기다. 메시는 여기서도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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