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올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첼시를 떠날 것으로 보였던 올리비에 지루(33)가 결국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1년 계약연장 조항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25일(한국시간) "첼시가 계약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지루는 2021년까지 첼시에 남는다“고 보도했다.
몽펠리에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던 지루는 2012년 아스널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5년 넘게 아스널에서 뛰었던 지루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 첼시로 합류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도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고 주로 컵 대회에서 중용됐다. 이번 시즌에도 타미 아브라함의 급성장과 함께 후보로 밀렸고 리그 9경기(선발5) 2골, 챔피언스리그 2경기(선발1), FA컵 1경기 등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 만 33세로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랐던 지루는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올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상황 덕분에 토트넘, 인터밀란, 라치오 등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첼시도 지루의 대체자를 찾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지루의 계약연장 조항을 발동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첼시는 지루와 1년 더 함께 하기로 결정했고 그를 노리던 팀들은 다른 타깃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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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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