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20)가 유벤투스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시 한 번 팀 내에서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리흐트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데 리흐트가 유벤투스에서 미래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프렌키 데 용과 함께 지난 시즌 아약스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던 주역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약관의 나이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독차지했고 결국 지난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 뒤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단단한 모습과 달리 잦은 실책을 범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선발17) 2골로 센터백 가운데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다. 유벤투스를 상징하는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장기부상을 당하면서 데 리흐트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었다.
시즌 도중 여러 차례 비판 여론에 휩싸였던 데 리흐트가 유벤투스를 떠날지 모른다는 보도도 끊이질 않았다. 데 리흐트는 최근에도 유벤투스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래 전부터 데 리흐트를 노렸던 구단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센터백 보강을 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해리 매과이어의 믿을 만한 파트너를 찾는 맨유도 데 리흐트의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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