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투지’ 최철순(26, 상주)가 자신의 장점을 무기로 크로아티아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최철순은 3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2월 6일, 영국 런던)에 참가하는 A대표팀에 소집되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A대표팀에 뽑혀서 기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발탁 소감을 밝혔다.
A대표팀의 고민 중의 하나는 최상의 측면 수비 조합을 찾지 못한 것이다. 수많은 선수들을 시험했지만, 최강희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최철순은 윤석영(22, QPR)을 비롯해 최재수(30, 수원), 신광훈(26, 포항)과 함께 최강희 감독의 시험대에 올랐다. 확실한 주전자리가 보장 되지 않았기에 서로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철순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많이 발전 할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최철순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힘과 경험에서 우위에 있지만, 스피드면에서는 다소 느린 것이 흠이다. 활동량이 많고 순간 스피드가 좋은 최철순은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체격이 작기에 헤딩 경합에서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 순발력을 이용해 상대 패스와 드리블 길목을 차단하겠다”고 자신감을 펼쳤다.
한재현 기자
사진=스포탈코리아 김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