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A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최상의 조합 찾기에 나섰다.

A대표팀은 2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브 코티지에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8명의 선수들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경기 장소인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에서 손흥민(21, 함부르크), 구자철(24, 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24, 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한다. 최상의 전력으로 크로아티아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손흥민을 비롯해 최근 유럽파들이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으로 A대표팀의 전력 상승 전망이 밝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들이 잘해주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와 다를 것이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대표팀이 강해지기 위한 점검의 성격이 강하다”며 자신감에 차 있었다.

유럽파들의 맹활약은 최강희 감독의 고민거리를 늘렸다. 특히 공격과 미드필드진에서 최상의 조합을 찾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팀 전력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유럽파들의 활약에 고무되면서도 이들의 조합 찾기에 행복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훈련과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최상의 조합을 찾을 것이다. 김보경 등 유럽파들이 측면과 중앙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많이 실험해 볼 생각이다”고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동유럽의 강호로 불릴 만큼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모드리치(28,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마리오 만추키치(27, 바이에른 뮌휀) 등 빅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평가전 상대로 적격이라는 평가다. 최강희 감독은 이에 동의하며 “평가전을 치르기에는 좋은 상대다. 최종예선을 준비하면서 팀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좋을 것 같다”며 만족했다.

인천국제공항=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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