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 입단한 윤석영이 크로아티아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다. QPR 이적 준비와 새로운 팀 적응을 위한 최강희 감독의 배려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소집할 예정이었던 윤석영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이유는 영국 취업비자 발급 문제였다. QPR 입단을 확정 짓고 지난 1월 30일 귀국한 윤석영은 다음날 영국대사관에 취업비자를 신청했지만 빨라도 4일에 발급돼 크로아티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최강희 감독은 "윤석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이적 준비기간이 소집기간과 겹치게 됐다. 훈련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를 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하면서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윤석영을 제외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윤석영의 이탈로 이번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는 추가 선수 없이 총 23명의 선수단이 소집되게 된다.
이경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