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첫 발탁에 이어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재성(24, 전북 현대). 그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단연 이재성도 포함됐다. 이재성의 발탁은 이미 예견이 되어 있었다.
지난 3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재성은 A매치 데뷔전에서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국가대표 이재성의 탄생을 알렸고, 이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은퇴식을 치렀던 선배 차두리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단 이재성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졌다. 이재성은 좌·우 측면과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멀티능력이 빛을 볼 예정이다. 이번 소집에는 구자철, 김보경은 군사훈련소집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고, 슈틸리케 호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보여줬던 한교원은 보복 파울 사건으로 인해 자숙의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멀티 능력을 가진 이재성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이번 기회로 지난 3월 새로운 황태자로 떠올랐던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기대되는 이재성의 활약. 이번 A매치 2연전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문로 축구회관]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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