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염기훈의 발탁 배경은 최근 활약이라고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손흥민, 이정협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염기훈의 발탁 여부였다. 염기훈은 이번 시즌 7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던 중이었다. 오히려 발탁이 되지 않은 것이 이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 포함되면서 최근 활약에 대해 보상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염기훈을 선발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 향후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의문을 가질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며 “득점 도움 부분 1위 선수를 뽑지 않는 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며 발탁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염기훈의 발탁은 최근 보여준 활약에 대한 보상이다. 부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확인한 결과 염기훈은 훈련을 다시 돌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돌아오는 리그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염기훈도 대표팀 발탁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제주와의 1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불러주면 가서 열심히 하겠지만, 대표팀에 가기 위해 골을 넣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팀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대표팀에 대한 속내를 밝힌 바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문로 축구회관]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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