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성(32)이 결장한 가운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스토크 시티에 패했다. 1부리그 잔류를 부르짖던 QPR의 희망고문도 막을 내렸다.

QPR은 20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윤석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EPL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갈 길이 바빴던 QPR은 전반 42분 상대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들어 맥키와 보스로이드를 잇따라 교체 출격시키며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32분 월터스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날 패배로 4승 12무 18패(승점 24점)에 그친 QPR은 강등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애스턴 빌라(승점 34점)와의 격차는 무려 10점이다. QPR이 4연승을 거둬도 한 경기를 덜 치른 애스턴 빌라가 앞으로 5경기에서 승점 3점만 확보하면 무조건 강등이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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