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소속 제롬 보아텡(32)과 교제 중이던 카시아 렌하르트가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 보아텡의 연인 카시아 렌하르트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한 고급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독일 베를린 부촌에 위치한 이 아파트의 현관 문패에는 보아텡의 이니셜이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장을 조사했던 현지 경찰은 일단 타살을 추정 할 수 있는 증거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망 몇 시간 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로운 출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던 카시아 렌하르트는 19세 때 만났던 남자와 사이에서 얻은 6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카시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은 다름아닌 아들 노아의 생일이었다. 노아의 생일을 맞이해 카시아에게 연락을 취했던 가족들이 연락이 닿지 않자 저녁 무렵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이다.
카시아와 친했던 동료 모델은 지난 3일 보아텡이 독일 매체 빌트에 공개했던 내용에 대해서 카시아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아텡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카시아와 관계를 끝냈다고 일방적으로 밝히며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보아텡은 카시아는 알코올 중독증을 가지고 있는 여자이며 자신을 그녀 곁에 묶어두기 위해 있지도 않은 가정 내 폭력 및 기타 사생활 문제 등을 허위로 만들어 폭로하겠다며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시아가 자신의 모든 축구 커리어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이전 여자친구들 사이에 낳은 3명의 자녀들도 더 이상 볼 수 없도록 해주겠다고 종종 협박한 사실을 들며 이를 위한 거짓 진술을 위해 카시아가 자신의 예전 여자친구 등 주변 사람들도 매수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보아텡은 카시아와 처음 사귀기 시작한 것도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그녀가 자신의 약점을 잡아 의도적으로 만든 상황 때문이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에 대해서 카시아는 보아텡의 모든 주장은 거짓이며 그는 악마와도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곧 그의 거짓말에 대해서 자세히 반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아는 폴란드 출신으로 17세 때였던 2012년 독일 TV쇼, “독일 차세대 탑 모델”에서 4위에 오르며 모델로 데뷔했다.
한편 카시아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보아텡은 카타르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에서 우리시간 12일 새벽 예정된 2020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UANL 티그레스전을 앞두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급히 독일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