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취재팀 = 인기 축구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감스트가 손흥민 부상 장면을 보고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공격 지역으로 쇄도하던 전반 초반 햄스트링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손흥민 부상 이후 토트넘은 아스널에 2골을 먹히고 1-2로 패했다.
당시 이 경기를 틀어놓고 생방송 중계를 한 감스트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자 “손흥민 부상당한 거 X 빡친다. 저 XX 같은 XX”라고 욕설을 했다. 곧바로 시청자들이 댓글로 “지금 욕한 거 맞아?”, “내가 잘못 들었나?”라면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이 커지자 감스트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핑계로 욕을 많이 했다. 시청자분들과 구독자분들께서 ‘욕을 줄이라’고 평소에도 많이 말했는데 제가 크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큰 잘못을 한 거 같다. 손흥민 선수를 오랫동안 정말 좋아했고 응원했던 축구 팬으로서 괜히 저의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드린 거 같아 정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며 사과를 남겼다.
그럼에도 감스트를 향한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형국이다. 감스트는 과거에도 축구 방송을 하면서 수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17일 SBS 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에서 "요즘 대놓고 욕을 한다거나 스포츠 선수한테 쌍욕을 하는 내용이 기사에 나오고 노출되는 걸 보면 답답하다"며 감스트 발언을 겨냥해 저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