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맨유의 새 시즌 유니폼 디자인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9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팀 뷰어'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스폰서십은 2021-22시즌부터 시작된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팀(맨유)과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기업(팀 뷰어)이 협업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로써 맨유는 기존 스폰서 쉐보레(Chevrolet)와의 7년 동행을 마치고 팀 뷰어와 새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다. 다만 새 파트너 팀 뷰어는 아직 축구계에 널리 알려진 기업이 아니다. 따라서 팀 뷰어 로고가 맨유 유니폼에 어떻게 새겨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힌트는 있다. 팀 뷰어는 독일 핸드볼 팀 ‘프리슈 오프’ 유니폼(사진 2) 가슴에 스폰서 로고를 새겨 넣었다. 프리슈 오프 유니폼을 보면 "Team"은 굵은 폰트로 윗줄에, "Viewer"는 다소 얇은 폰트로 아랫줄에 배치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Team" 옆에는 화살표 모양 로고가 들어가 있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프리슈 오프 유니폼 디자인을 참고해서 맨유 새 유니폼 가상 디자인을 만들었다. 맨유 유니폼에는 프리슈 오프 유니폼에 들어간 로고보다 작은 사이즈를 넣었다.
이를 본 맨유 팬들은 저마다 디자인 실력을 뽐내며 기존 맨유 선수들 사진에 새 로고를 합성해 유니폼을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Team Viewer" 로고를 두 줄로 나누지 않고 한 줄로 이어붙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 다른 이들은 화살표 로고를 지우거나, 영문 폰트를 지우는 식으로 가상 유니폼을 공유했다. 맨유 구단의 화제성을 고려해볼 때 새 유니폼은 어떤 디자인으로 제작되어도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