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25, 맨유)이 프랑스 대표팀 A매치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마르시알은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전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카자흐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D조 2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마르시알은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과 함께 프랑스 공격을 책임졌다. 수차례 공격 찬스를 만들던 마르시알은 전반 19분에 뎀벨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후반 14분에 킬리안 음바페와 교체되어 나갔다.
카자흐스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프랑스는 오는 1일에 보스니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1승 1무를 거둔 프랑스는 조 1위에 있으나 2위 핀란드(승점 2점)와의 간격이 좁다. 따라서 1위를 굳히기 위해서는 보스니아전 승리가 절실하다.
보스니아전을 앞둔 데샹 감독은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마르시알 무릎에 작은 문제가 생겼다. 아직 보스니아전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아마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 내일까지 경과를 지켜보겠다. 여러 검사를 해봤으나 여전히 고통이 남아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마르시알 소속팀 맨유는 이 소식에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를 치른 맨유는 16승 9무 4패 승점 57점으로 2위에 있다. 3위 레스터 시티와 단 1점 차 간격을 두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에 나서 7골을 넣은 마르시알의 존재가 어느 때보다 크다.
맨유는 오는 5일에 리그 브라이튼전, 9일에 UEFA 유로파리그 그라나다(스페인)전, 12일에 리그 토트넘전, 16일에 유로파리그 그라나다전, 19일에 리그 번리전 등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