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첼시의 후안 마타(25)와 에당 아자르(22)가 프리미어리그 집계에서 도움 1, 2위를 석권했다. 이들이 리그에서 기록한 도움은 첼시의 리그 득점 절반에 해당된다.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되며 이번 시즌 기록들도 모두 확정되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6골)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팀은 첼시(75골)이었다. 경기당 2득점에 가까운 공격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시즌 70골 이상 득점한 팀은 아스널과 리버풀까지 총 4팀에 불과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5위권 안에서 첼시 선수를 단 한 명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첼시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프랭크 램파드와 뎀바 바는 15골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상한 현상으로 생각될 수 있었지만 답은 도움 순위에 있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도움 순위 1, 2위 모두 가져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집계한 도움순위에서 마타는 17도움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페널티킥 도움 하나까지 더하면 총 18도움이다. 팀 동료 아자르도 16도움으로 2위를 기록했다.
도움 순위를 제패한 마타와 아자르의 도움 기록을 합치면 총 34도움이다. 이는 첼시 전체 득점의 절반에 가깝다. 마타와 아자르의 폭풍 같은 도움이 첼시의 공격력에 한 축을 담당 한 것이다.
첼시에는 26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우승으로 이끈 로빈 판 페르시(30) 같은 ‘득점기계’는 없었다. 하지만 득점을 위해 수많은 도움을 올린 마타와 아자르가 있었기에 ‘경기당 2골’이라는 막강한 공격력이 나올 수 있었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