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바람잘 날이 없다. 2부리그로 강등된 데 이어 아델 타랍(23)이 벌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타랍이 지난달 벌금으로 6만 파운드(한화 약 1억원) 이상 구단에 납부한 것으로 보인다. 타랍의 주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 선'은 벌금이 타랍의 주급을 뛰어넘는 액수라고 전했다.
타랍은 정기적인 체중검사 거부와 상습적인 훈련시간 지각으로 벌금을 냈다. 2012/2013시즌 5골 4도움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이기적인 플레이로 혹평받았고 불성실한 자세로 팀 캐미스트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 역시 "많은 선수가 훈련에 늦는다. 이들에게 매번 벌금을 물리는 게 지겹다. 한 선수는 자신의 급료보다 많은 벌금을 냈다"라며 타랍을 질타했다. 구단 관계자도 "QPR이 이번 시즌 왜 성적이 좋지 않았는지를 타랍이 제대로 보여줬다. 이제 선수단 대청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