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이 아탈란타로부터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임대하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탈란타의 골키퍼 골리니를 한 시즌 임대 완료했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골리니는 헬라스 베로나, 아스톤 빌라를 거쳐 아탈란타로 지난 2018년 여름에 완전 이적했다. 해당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3시즌 간 리그 78경기에 나서 89실점을 내줬으며 22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골리니는 194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처리에 능하다. 반사신경이 뛰어나 1대1이나 페널티킥(PK) 선방에서도 장점을 보이기도 한다. 발밑도 좋아 빌드업 과정에서도 강점을 보여 이탈리아 무대에서 매우 주목받는 골키퍼다.
골리니의 토트넘행은 이미 확실시된 상태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 “골리니는 밀라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 토트넘으로 오는 중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골리니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우선 한 시즌 뛰게 된다. 매체에 따르면 완전 영입 시에 1,300만 파운드(약 205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골리니가 20경기 이상을 뛸 시에 완전 영입은 의무가 된다.
이로써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와 함께 골리니란 이원화 체계로 다음 시즌을 보내게 됐다. 골리니는 앞서 토트넘행과 관련해 ”매우 행복하다. 이 기회를 준 토트넘에 감사하다. 얼른 시작하고 싶다. 이탈리아에 남는 방법도 있었지만 토트넘이 최고의 기회였다”며 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