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세계 최고의 연봉을 주기로 약속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28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에서 “호날두를 중심으로 팀을 다시 만들 것이다”라며 “그리고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게 해주겠다”라고 공언했다.

호날두의 정확한 연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2년 기준 레알에서 연봉으로 약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계약은 2015년에 만료된다. 2012년 기준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았던 사무엘 에투(32, 안지)의 연봉은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로 호날두가 받는 연봉의 2배다.

페레즈 회장의 발언은 최근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로의 복귀설과 파리 생제르맹행 등의 루머가 나돌며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 일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가 나에게 힘들다고 했다. 그에게 우리 모두가 그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들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라며 호날두를 잔류시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호날두는 지난 1월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진 레알에 남을 거다. 이건 확실하기 짚고 넘어가겠다”라면서도 “하지만 미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겠다”라며 계약이 만료된 뒤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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