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6)이 팀을 떠날 것을 공식 선언하며 레알의 공격수 영입이 더욱 급해지고 있다.
이과인은 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4-2 완승을 도왔다. 이과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레알을 떠날 거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라며 이적할 의사를 보였다.
이과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이 떠나기에 딱 맞는 시간이라고 느낀다. 변화를 줘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라며 이미 마음이 떠난 듯 한 발언을 했다.
이과인의 정확한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유벤투스로 기운 듯 했다. 이과인은 “아직 어디로 갈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은 클럽으로 결정할 거다”고 말했고 유벤투스에 대해 묻자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과인이 팀을 떠날 마음을 굳히자 레알로서는 공격수 보강이 시급해 졌다. 다른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득점력은 레알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 언론들은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장 유력한 공격수 영입후보로 전하고 있다. 루니는 이미 지난 15일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가 “레알이 루니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라는 등 레알 이적설이 계속해서 있었다.
루니도 이미 지난달 초 구단에 이적요청을 하는 등 마음이 떠난 듯한 행동을 보였다. 2012/2013시즌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맨유의 신임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과거사’도 루니의 마음을 흔드는 요소로 제기됐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이 ‘루니 지키기’를 내세운 만큼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