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첼시로 복귀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4일 ‘첼시TV’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의 주된 내용은 다가오는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에 관한 이야기였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모두 8강에도 도달하지 못하며 조기 탈락한 가운데 잉글랜드의 축구 성지 웸블리 경기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팀끼리 결승전을 치렀기에 프리미어리그의 약세는 더욱 눈에 띄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이 많이 낮아진 게 아니냐는 말들도 있다. 무리뉴 감독도 “챔피언스리그는 세계 축구의 평가기준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너무 일찍 탈락했다”고 이 사실을 인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이 낮아진 게 아니냐고 묻는다.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가끔씩 아무런 이유 없이 무언가가 일어기도 하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는 아직도 환상적인 리그다. 대여섯 팀들이 아주 강하다”라며 리그 수준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오히려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에 있을 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정도가 경쟁상대였고 나머지 팀들과는 수준차이가 있었다”고 했지만 “이제는 대여섯 팀들이 같은 계획(우승)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것도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