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손흥민(21, 함부르크)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바이엘 레버쿠젠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독일 축구 전문지인 '키커'는 5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레버쿠젠을 지목하며 사미 히피아 감독이 1,000만 유로(한화 약 145억원)의 이적료로 손흥민의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6일 오전 파주NFC에서 가진 대표팀 훈련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이적설에 대해 들은 이야기도 있지만 섣불리 이야기 하지 않겠다. 레버쿠젠은 지금까지 이적설이 나왔던 복수의 구단 중 하나의 구단"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리그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아직 3년차 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은 분데스리가가 더 편하다. 독일에서 더 적응해 잉글랜드나 스페인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분데스리가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오는 11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향방을 가늠할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서는 "피곤하지만 몸 관리를 잘해 꼭 이기도록 하겠다. 2014년에 열리는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다가오는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 우즈베키스탄전에 집중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경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