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버풀이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홈 구장 안필드을 새롭게 단장한다.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7일 “리버풀이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약 1억 5,000만 파운드(약 2,600억 원)을 투자해 안필드를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공사 비용만큼 규모도 클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에코’는 “재건축을 위해 90여 채의 집을 철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필드가 많은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에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원래 ‘스탠리 파크’라는 새 구장을 신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경기장을 신축하는 것보다 안필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재건축 계획은 이미 지난해 10월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리버풀 지역 의회, 지원주택 개발사 ‘유어 하우징 그룹’, 지역민들과 개발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안 에어 리버풀 대표도 안필드 재건축을 중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어 대표는 “목표는 안필드의 확장이다. 하지만 확실성이 아주 중요하다. 계획이 잘 세워진다면 바로 건축을 들어갈 수 있을 거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에어 대표는 안필드 재건축의 성공 조건으로 3가지를 꼽았다. 에어 대표는 “여기에 중요한 수입원 3가지가 있다. 미디어와 상업시설, 그리고 경기수입이다”라며 “미디어와 상업시설에서의 수익은 아주 인상적이다. 하지만 경기수입이 조금 떨어진다. 경기장의 수용인원을 늘린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재건축의 이유 중 하나를 밝히기도 했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