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나폴리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6)가 첼시행 이적설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 “에딘손 카바니가 첼시행 이적가능성을 열어뒀다”라며 카바니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카바니에게는 5,3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의 이적허용조항이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같은 부호구단들의 관심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2012/2013시즌 34경기에 나서 무려 29골을 몰아쳤기 때문이다. 유럽 언론들은 카바니의 차기 행선지에 관련된 보도를 연일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 카바니가 이적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직접 밝혔다. 카바니는 “그들이 나에게 영입제안을 할 지는 모르겠다”라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지도를 받는 건 언제나 기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카바니는 자신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나폴리와 계약이 되어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한 뒤 “지금은 대표팀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또한 대표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카바니는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에 대해 “경기장 안에서 단 하나의 행동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극도의 흥분상태의 경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자신의 실수를 분명히 인지하고 사과해왔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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