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일본이 경기 막판에 터진 오카자키 신지(27, 슈투트가르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라크를 격파했다.

일본은 1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일본은 혼다 다이스케를 제외한 주력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지난 호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일본은 오는 15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예열을 위해 전력을 가했다.

하지만 일본은 수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알라 압둘 자흐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이라크의 골문을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44분 오카자키 신지의 슈팅이 이라크의 골망을 가르자 그때야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B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라크는 1승 2무 4패 승점 5점에 그치며 3위 오만(승점 9점)과의 격차가 승점 4점차로 벌어졌다. 결국 이라크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탈락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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