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 아르헨티나가 3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의 원맨쇼를 앞세워 과테말라를 완파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과테말라 시티에서 열린 콰테말라과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메시는 후반 23분 호드리고 팔라시오와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15분 에시키엘 라베치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린 메시는 전반 36분 아우쿠스토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도우며 과테말라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하지만 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0분 페널티긱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4분 라베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다. 최근 탈세 논란에 휩싸였던 메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