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대식 기자(화성)] 송민규의 선제골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은 송민규의 선제골로 한국이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규성, 권창훈, 송민규, 백승호, 정우영, 박지수, 권경원, 김영권, 윤종규, 홍철, 김승규를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 공격이 활발했다. 전반 2분 홍철의 크로스가 송민규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송민규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볼 소유는 가져왔지만 매끄럽게 공격 작업이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의 실수가 이어졌다. 전반 11분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비야르카손에게 유효 슈팅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연달아 패스 실수로 아이슬란드에 슈팅을 내줬다. 한국이 세트피스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백승호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줬다. 김영권이 조규성 머리에 스친 공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육탄 방어에 걸렸다.
점점 공격의 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전반 18분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내준 공이 홍철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홍철의 슈팅은 하늘 높이 향했다. 전반 26분 빠르게 전환된 공격에서 조규성이 날린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권창훈의 코너킥이 박지수의 헤더로 이어졌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한국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32분 조규성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고, 송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35분 홍철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조규성의 헤더는 살짝 벗어났다. 전반 37분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박지수가 칼손과의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박지수는 조유민과 교체됐다.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사진=장승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