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손흥민(21)의 소속팀 바이엘 04 레버쿠젠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 주장 에미르 사피치(32)를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2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비야 FC에서 활약했던 중앙 수비수 사피치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피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44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의 안지 마하츠칼라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사피치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인 에딘 제코와 사촌 관계로 유명하다.

제코와 함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64경기를 소화한 사피치는 주장 완장까지 찰 정도로 리더십도 뛰어나다. 그의 경험은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할 레버쿠젠에 커다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레버쿠젠의 스포츠 디렉터인 루디 펠러는 "사피치는 체력과 기술이 좋은 선수다. 또한 전술적 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제공권도 뛰어나다. 그는 우리가 리그, 컵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경헌 기자

사진=레버쿠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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