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형’은 무너졌지만 ‘아우’는 달랐다. 스페인이 멕시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3일 자정(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3 FIFA 터키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역전승 했다. 스페인의 8강 상대는 나이지리아에 2-1 승리를 거둔 우루과이다.
객관적 전력상 스페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분위기는 달랐다. 스페인은 전반 3분 만에 멕시코의 아르트루 곤잘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에도 상대의 강한 압박에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스페인은 후반 중반 들어 제 모습을 찾았고, 후반 29분 데리크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팽팽하던 흐름 속에 스페인은 뒷심을 발휘, 경기 종료 직전 헤세가 역전골을 터트려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시간에 열린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우즈벡의 8강 상대는 프랑스로 결정됐다.
이현민 기자
사진=FIFA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