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세계 여자축구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중국·일본 여자축구의 미래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3일 ‘2013 제9회 U-18 한중일 여자축구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으로 한국여자축구의 중심이 충북 보은에서 열린다. 한국 선발 A·B팀, 중국 상해 선발팀, 일본 오사카 선발팀 등 총 4개 팀이 출전한다. 전후반 40분씩 풀리그 진행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U-18 한중일 여자축구 교류전은 2005년 일본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개국이 순환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7년 안산, 2010년 이천에서 열렸다.
한중일 여자축구는 짧은 시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엄청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한중일 여자축구 간 상호협력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고, 향후 아시아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세계 여자축구를 이끌 예비스타를 국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은 A팀에 유영실 서울 동산정산고 감독, B팀에 이미애 충남 인터넷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한편 이번 대회 일정은 6일과 7일 환영 만찬과 문화교류 행사로 진행되며, 본 경기는 8~10일까지 보은종합운동장에서 매일 2경기씩 열린다. 첫 날 두 번째 경기인 한국선발 A팀과 일본 오사카 U-18 선발팀의 한·일전은 KBS N SPORTS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현민 기자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