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 1점차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는 이현영이 나섰고 2선에는 정설빈, 이민아, 이금민이 배치돼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조소현과 권하늘이 지켰고 포백은 이은미, 황보람, 임선주, 서현숙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초반 주도권은 한국의 몫이었다. 패스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졌고, 날카로운 측면 플레이로 계속해서 북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0분 이민아의 패스를 받은 정설빈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흘렀다. 점유율까지 앞서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북한이 가져갔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윤송미가 연결한 슈팅이 이금민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공격라인을 끌어올리며 동점골 넣기에 주력했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정설빈이 연결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의 크로스를 정설빈이 헤딩슛을 연결하며 계속해서 북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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