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렵게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맨유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41점이 되면서 4위 토트넘을 승점 6점 차이로 추격했다.
초반 팽팽한 힘싸움은 맨유의 리드로 이어졌다. 전반 1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이 해리 매과이어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매과이어의 헤더는 문전으로 향했고, 라스무스 호일룬이 밀어 넣었다.
맨유는 오히려 선제골 이후에 흔들렸다. 전반 22분 빠른 공격 전환으로 맨유를 위협하기 시작한 빌라였다. 레온 베일리의 감아차기 시도는 약간 벗어났다. 전반 24분에 나온 존 맥긴의 대포알 슈팅을 안드레 오나나의 엄청난 선방에 막혔다.
빌라는 좌우를 넓게 사용하면서 맨유의 빈틈을 계속해서 잘 공략했지만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가 리드를 잡은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나나가 다시 한번 맨유를 구했다. 올리 왓킨스가 맷 캐시의 크로스를 완벽하게 밀어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오나나가 막아냈다. 빌라가 주도하는 흐름 아래 맨유는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했다.
결국 빌라가 경기 균형을 이뤄냈다. 후반 23분 빌라의 연속된 코너킥에 맨유가 흔들렸다. 베일리가 날린 슈팅이 더글라스 루이즈한테 향했다. 루이즈가 방향을 바꾸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루이즈는 오나나 앞에서 어깨 털기 세리머니로 도발했다.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디오고 달롯이 우측에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교체로 들어온 스콧 맥토미니가 정확한 헤더로 빌라의 골망을 뚫어냈다. 맥토미니의 리그 7호골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