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터키의 베식타슈 JK에서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로베르토 힐버트(28)를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12일(현지시간) 오른쪽 수비수 힐버트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 소속팀 베식타슈 JK에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힐버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여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VfB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2006/2007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힐버트는 2010년 베식타슈로 이적한 뒤 2011년 터키 컵 우승을 견인하고 독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8차례 A매치에 출전하는 등 수준급 수비자원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힐버트는 "이번 계약이 성사되서 기쁘다. 레버쿠젠은 대단한 클럽이다. 레버쿠젠은 나에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 주장 에미르 스파히치에 이어 힐버트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성공한 레버쿠젠의 루디 펠러 단장은 "힐버트는 태클이 좋은 선수다. 공격적이며 공격에서의 장점도 동시에 갖췄다. 그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많은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등번호 14번을 부여받은 힐버트는 이날 오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팀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경헌 기자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