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인터뷰 통해 "케인은 떠났어야" 언급

토트넘 팬들은 뒷목 잡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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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화가 날 발언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했다.

콘테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 나섰다. 콘테 감독은 유럽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유벤투스에서 무패 우승을 이끌며 선수 시절 대부분을 보낸 팀을 다시 끌어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어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했고 첼시로 가 프리미어리그에 3백 돌풍을 선사했다. 인터밀란에서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로 왔다. 2021-22시즌 중도 부임했는데 누누 산투 감독 아래 추락한 팀을 살려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안겼다. 토트넘이 원하는 트로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022-23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논란의 인터뷰를 끝으로 경질됐다.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콘테 감독은 야인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이 좋지 못했기에 콘테 감독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시선은 당연히 곱지 않다.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인상을 찌푸릴 수 있는 말을 했다. 해리 케인 관련 이야기였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뮌헨에서 새 도전에 나서며 트로피 사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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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케인을 두고 “케인 득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놀라운 선수였던 케인은 뮌헨에서 뛰며 더 발전하고 있다. 내 생각에 케인은 다른 클럽으로 가 다른 사고방식을 하고 다른 상황에 나서야 했다. 케인에게 중요한 일이었다. 케인은 트로피를 들 자격이 있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다. 나와 함께 한 최고의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케인은 또다른 경험을 할 필요가 있었고 그럴 기회가 생겼다. 케인은 토트넘에 있을 때보다 더 완성도 높은 선수가 됐다”고 하면서 뮌헨으로 간 케인을 추켜세웠다. 토트넘에 머물지 않고 뮌헨 이적을 택한 걸 최고의 선택이라고 한 점에 대해선 토트넘 팬들은 감정이 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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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트로피 획득을 위해 뮌헨에 갔지만 현재 위기에 봉착했다. 뮌헨은 일찍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탈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에 1위를 내준지 오래며 UCL 16강 1차전에선 다욧 우파메카노 퇴장 속 0-1로 패했다. 아직 무관을 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전 시즌보다 뮌헨의 상황이 좋지 못해 케인이 트로피를 들어올릴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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