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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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종로)] 첫 출항을 앞둔 홍명보호에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이후 10일 오만과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3차 예선 2차전을 펼칠 계획이다.

2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9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대한축구협회(KFA)는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어왔다. 결국 3월과 6월 A매치는 각각 황선홍,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팀을 맡아 지휘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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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 그 과정에서 제시 마치,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엣 등 외국인 감독과도 접촉했지만,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코치진 구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포르투갈-스페인으로 출장을 떠나 외국인 코치진을 선별했다. 정식적으로 모든 코치진을 선임하는 데 1달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결과적으로 지난 16일 KFA는 박건하 전 수원삼성 감독, 김동진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중국, 싱가포르) 당시 대표팀과 함께 했던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

외국인 코치 선임도 마무리했다. KFA는 21일 "포르투갈 출신으로 자국 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포르투갈 1부리그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주앙 아로소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로 선임됐으며,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코치와 분석관을 지낸 티아고 마이아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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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항을 앞두게 됐다. 이번 9월 A매치에는 오세훈, 주민규, 이강인, 엄지성, 양민혁, 정호연, 이동경, 황희찬,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박용우, 김문환, 황문기, 최우진, 이명재, 설영우, 이한범, 정승현,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 조현우, 송범근, 김준홍 등 총 2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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