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최근 목요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맨유는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75분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다 아마드 디알로의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따냈다는 점은 마냥 기뻐할 것만은 아니다. 현재 12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5승1무5패로 부진한 홈 성적을 보이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출전정지에서 복귀하는 디오구 달롯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니 에반스, 래시포드, 린델로프, 쇼는 부상 명단에 올라있다. 해리 매과이어와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선발 기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위 브라이튼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상위권과의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은 최근 입스위치 원정에서 승리하며 8경기 프리미어리그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브라이튼은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4승4무3패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양 팀의 최근 상대전적은 브라이튼의 압도적 우세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초반 홈경기에서 맨유를 2-1로 제압했고, 지난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4승을 거뒀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양 팀 모두 지난 17일 주중 경기를 치른 터라 체력 안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전술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완벽한 적응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반면 브라이튼은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휘르첼러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양 팀 모두 수비진에 부상 선수가 있어 공격적인 경기가 예상된다. 브라이튼의 최근 맨유전 전적과 안정적인 원정 경기력을 고려할 때, 올드 트래포드에서 3연승을 노릴만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 브라이튼의 부진을 고려할 때 지난 경기와 같이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 홈 경기에서 쉽게 이기는 분위기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2-2의 스코어로 양 팀 비기는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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