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나폴리, 무패 유벤투스의 한 판 빅매치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세리에A 22라운드 빅매치가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1경기에서 16승 2무 3패(승점 50)를 기록하며 5위 유벤투스(승점 37)와 13점 차이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성적이 강력하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마라도나 스타디움 요새화'에 성공했다. 14실점으로 리그 전체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홈 10경기에서 단 6실점으로 철벽 수비를 자랑한다.
지난 주말 아탈란타와의 원정에서도 2-3 승리를 거두며 상대의 리그 무패행진을 종료시켰다. 공수 밸런스가 돋보이는 나폴리는 35득점 14실점(득실차 +21)으로 리그 최고의 균형감을 보여주고 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의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벤투스는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1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지만(8승 13무) 잦은 무승부로 승점 획득이 저조해 5위에 머물러 있다.
원정에서도 4승 6무로 패배는 없으나 승점이 아쉽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에 그쳤고,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서도 클럽 브뤼헤와 0-0으로 비기는 등 득점력 부족이 고민이다.
34득점 17실점(득실차 +17)의 기록은 수비적인 안정감은 있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보여준다. 모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는 나폴리가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첫 경기는 0-0 무승부였다. 나폴리의 홈 강세와 철벽 수비, 유벤투스의 최근 부진한 득점력을 고려하면 홈 팀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나폴리의 예상 스코어 1-0 승리로 유벤투스의 리그 첫 패배 기록이 나올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