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으로 올드 트래포드 찾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스터시티가 FA컵 32강전에서 맞붙는다. 특히 이번 경기는 맨유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임시 감독을 지낸 루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레스터시티 사령탑으로 '고향'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유는 최근 홈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올드 트래포드 7경기 중 5경기를 패했다.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0-2로 완패했고, 핵심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예상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생존이 최우선 과제다. 현재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레스터시티는 지난 주말 에버턴 원정에서 4-0로 대패하는 등 최근 원정 9경기에서 7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이미 두 차례 맞붙었다. 당시 맨유 임시 감독이었던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리그컵(5-2 승)과 프리미어리그(3-0 승) 모두 레스터시티를 꺾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리그에서 부진한 상황에서 치러진다.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더딘 가운데 공격력 해결이 과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의 수비 불안을 고려할 때, 맨유가 홈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FA컵에서는 전력 투구가 어려울 수 있다. 비록 맨유가 홈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예상 스코어 3-1로 승리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맨유 결장 예상 선수: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니 에반스, 메이슨 마운트
- 레스터시티 복귀 예정: 윌프레드 은디디

선발 예상 라인업
맨유 (3-4-2-1) : 바인드르 – 요로, 매과이어, 리흐트 – 달롯, 우가르테, 마이누, 마즈라위 – 디알로, 페르난데스 – 호일룬드

레스터시티 (4-2-3-1) : 스톨라르치크 – 저스틴, 코디, 파에스, 크리스텐센 – 수메레, 윙크스 – 부오나노테, 카노스, 마비디디 -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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