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강세 빌라, 부상 악재의 토트넘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FA컵 32강에서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이 맞붙는다. 빌라 파크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홈팀과 부상이 많은 원정팀의 대결이다.
빌라는 최근 5경기 1승에 그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홈에서는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8번의 홈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빌라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FA컵 64강에서 강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고, 2015년 결승 진출 이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4-0으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외부의 비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FA컵 탈락 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버풀전에서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소 10명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빌라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빌라 파크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기록했다. 다만 2시즌 전 홈경기에서 빌라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
빌라는 타이론 밍스와 올리 왓킨스의 출전이 불투명하며, 매티 캐시는 이달 말 복귀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대부분의 복귀는 다음 주 리그 경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빌라 파크 원정 성적이 좋지만, 이번에는 빌라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이후 준비 시간이 부족하고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겹친 상황이다. 반면 빌라는 일주일의 휴식 및 준비 시간을 가졌고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하는 가운데 빌라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래쉬포드를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과 홈 이점을 앞세워 2015년 이후 처음으로 FA컵 16강 진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