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이탈리아 축구의 최고 빅매치 '데르비 디탈리아'가 돌아온다.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맞대결은 스쿠데토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홈 무패행진 유벤투스 vs 무적함대 인테르

인테르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경기에서 16승 6무 2패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58골을 터트리며 리그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리그 원정 12경기에서도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30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반면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10승 13무 1패로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시즌 홈 12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견고한 모습이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도 타고 있다.

# 화력전 예고

이번 경기는 골 폭죽이 예상된다. 유벤투스는 지난 리그 11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했다. 41골로 리그 4위의 득점력을 자랑한다. 인테르는 더욱 강력하다.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 중 1경기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그 중 11경기에서는 3골 이상을 터트렸다. 특히 양팀의 지난 10월 맞대결에서는 4-4의 혈투가 펼쳐졌다.

# 최근 5경기 전적은 인테르 우세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인테르가 2승 3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 5번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는 8골을 허용했다.

양 팀의 최근 경기력과 전력을 볼 때 2-3 인테르의 승리가 예상된다. 유벤투스의 홈 강세에도 불구하고 인테르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원정 경기력이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반전부터 양 팀의 공방전이 예상된다. 지난 10월 맞대결에서 전반전에만 무려 5골이 터지며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했던 만큼 이번에도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경기 결과로 유벤투스의 홈 무패 행진 기록에 제동이 걸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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