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제대로 된 선수 영입이 없다면 핵심 선수들이 이적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간) “라이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살리바 같은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 레전드 라이트는 “걱정되는 점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수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 정말 필요한 선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도 우리는 영입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수뇌부는 여름 이적시장을 기다리자고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거라는 걸 인정한 걸까? 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라이트는 아스널이 이적시장을 대하는 방식을 봤을 때 핵심 선수들과 재계약에도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금 그들이 움직이는 방식대로라면 재계약은 모두 느리게 진행될 것이다. 우리는 리버풀과 같은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끌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살리바를 봐라. 레알 마드리드가 내일 그를 데려가도 이상할 게 없다. 수뇌부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누가 오느냐가 선수들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다. 수뇌부는 풀어야 할 일이 많다.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살리바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살리바의 활약은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의 눈에 띄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를 수비수 영입의 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살리바는 아스널이 1억 파운드(약 1,812억 원)의 몸값을 책정하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살리바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궁극적인 커리어 목표로 삼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그의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