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페네르바체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페네르바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인격권 대한 공격으로 인해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190만 7,000튀르키예 리라(약 7,6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5일 오전 2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에서 갈라타사라이와0-0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홈팀(갈라타사라이) 벤치가 원숭이처럼 뛰어다녔다. 튀르키예 심판을 고용하는 건 재앙이다”라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인종차별을 반대한다. 튀르키예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이후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국민을 향해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해왔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비도덕적인 발언을 넘어 명백히 비인간적인 수사로 확대됐다”라며 분노했다.

이어서 “우리는 무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적 발언과 관련해 형사 절차를 진행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다. 이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인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무리뉴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4경기 출전 정지와 161만 7,000튀르키예 리라(약 6,469만 원)의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무리뉴 감독이 빠르게 반응했다.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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