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까.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미 아모림 감독 대체자를 주시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내보내고 아모림 감독이 왔는데 저주를 끝내지 못했다. 독이 든 성배를 든 지 4개월이 지났는데 아모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5승만 거뒀다. 이네오스 그룹은 또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알레그리 감독은 3백을 선호하는데 맨유에 전술 수행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후 맨유로 왔다. 흔들리는 맨유를 다잡아야 했는데 실패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졌는데 아모림 감독은 바로 잡지 못했고 맨유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다른 대회에서도 부진하면서 아모림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아모림 감독은 젊은 감독이며 제대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다음 시즌도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로 인해 여러 감독들이 대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다시 한번 감독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알레그리 감독이 우선적으로 언급됐다. 이탈리아 대표 감독인 알레그리 감독은 AC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쌓았다. 유벤투스로 간 후 세리에A 우승 6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5회 등을 하면서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유벤투스를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난 후 야인으로 있다.
알레그리 감독과 더불어 독일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요아힘 뢰브 감독,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맡았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후보로 언급됐다. 세 감독 모두 전성기 때 엄청난 성과를 냈고 분명히 명망 있는 감독이나 최고점과 멀어진 부분은 있다. 냉정히 말해 아모림 감독을 대체하더라도 그 이상의 성과를 낼지 의문이다.
맨유는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고민이 많으며 구단 내부 운영도 급격히 바꿔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데 반발이 심하다. 맨유 팬들이 생각하는 맨유의 모습과는 현재 거리가 매우 먼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