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둔 모하메드 살라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살라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제안했다”라며 “그의 미래와 관련해 이미 바르셀로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공격을 이끌며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등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이번 시즌에도 살라의 활약이 엄청나다. 41경기 32골 22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 27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득점 1위와 도움 1위 모두 살라다.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로 살라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살라는 2025년 6월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그럼에도 뚜렷한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살라도 지난 11월 “구단에 남으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아마 내가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최근 분위기는 잔류에 가까웠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추측에도 불구하고 살라와 PSG는 협상 중이지 않다. 진전된 것도, 구체적인 것도, 정말 진지한 것도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마노 기자는 “살라의 경우 리버풀과 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계약 기간은 큰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두 가지 이상이다. 첫 번째는 재정적인 부분이다. 살라가 마지막으로 체결할 슈퍼 계약이다. 금액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현재 타협점에 도달했다. 살라는 리버풀에 더 오래 머물기로 했다. 살라는 이미 리버풀에서 주당 약 40만 파운드(약 7억 원)를 받고 있다. 살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돈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며 재계약을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살라가 바르셀로나 자신을 역으로 제안했다. 매체는 “2024년 말에 양측 사이에 접촉이 있었지만, 어떤 종류의 확고한 제안이나 협상으로 구체화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 시즌 종료까지 몇 달 남지 않았다. 살라의 포트폴리오가 다시 공개됐다.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매우 복잡하다. 살라는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프로필에 부합하지만, 구단 내부적으로 재정적 해결책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