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향한 의심의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그가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헌신과 프로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는 큰 의문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산투스에서 성장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돌연 유럽을 떠났다. 그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활약이 아쉬웠다. 그는 알 힐랄 입단 이후 열린 우루과이와 A매치 도중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복귀 후에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알 힐랄은 네이마르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고향팀 산투스로 향했다. 그는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 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다만 최근 다시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네이마르가 이탈한 동안 산투스는 2025 상파울루주 챔피언십 파울리스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예상치 못한 논란이 휘말렸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파울리스타 준결승을 앞두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카니발에 참석했다. 일부 팬들은 네이마르가 일부러 경기에 불참했다고 비난했다.
네이마르는 이에 “안타깝게도 최근 몇 주 동안 통증을 느꼈다. 팀을 돕고 싶어서 아침에 검사를 받았지만 다시 통증을 느꼈다. 불행하지만 이건 축구의 일부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해명했다.

음모론도 등장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네이마르가 여동생의 생일인 3월 11일을 전후로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는 음모론이 다시 제기됐다. 이 시기에 네이마르의 부상이 발생한 건 처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네이마르는 지난 10년 동안 이 시기에 단 두 번만 출전했다. 산투스 페드로 카이시냐 감독은 부상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네이마르는 열흘 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