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코어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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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티자니 라인더스는 맨체스터 시티 관심에도 AC밀란 잔류를 원한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라인더스는 2030년 여름까지 밀란에 남는다. 연봉 170만 유로(약 27억 원)에서 350만 유로(약 56억 원)로 상승했다.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가 구체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밀란 경기에서 스카우트를 보냈다. 밀란은 라인더스를 중심으로 중원을 꾸릴 예정이다. 라인더스를 팔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라인더스는 맨시티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버지는 네덜란드인, 어머니가 인도네시아인으로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 라인더스는 즈볼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AZ 연령별 팀으로 이적해 성장을 했고 2017년 1군에 데뷔를 했다. AZ에서 6년간 활약을 하면서 네덜란드 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산드로 토날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가면서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밀란은 라인더르스를 영입했다. 라인더르스는 이적 직후 놀라운 모습을 보이면서 밀란 중원 핵심이 됐다. 2선, 3선을 오가며 기동력을 선보이는데 패스, 침투 정확도가 훌륭했고 득점력까지 과시했다.

지난 시즌 라인더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밀란 부진 속에서도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올리면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UCL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 아래에서 팀이 부진하고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온 이후에도 라인더스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가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올여름 중원을 개혁할 예정인 맨시티는 라인더스를 노렸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9일 "라인더스는 맨시티 관심을 받고 있다. 중원 보강을 원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인더스를 영입하기로 했다. 만약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하면 고민을 할 것이다. 밀란은 라인더스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02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963억 원)를 원한다. 라인더스를 잡기 위해선 밀란은 새로운 프로젝트 설득을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밀란은 당연하게도 라인더스를 붙잡으려고 한다. 밀란 소식을 전하는 '밀란리포트'는 "맨시티가 라인더스 영입을 위해 문을 두드려도 밀란은 문을 열지 않을 것이다. 판매불가 선수로 이미 확정됐다. 밀란은 부활을 위해서 라인더스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의지도 할 것이다. 밀란은 다음 시즌 확 달라질 텐데 중심은 라인더스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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