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선다운스와 격돌... "아시아 축구 자존심 걸렸다"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울산 현대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FIFA 클럽 월드컵 F조 개막전을 치른다.
김판곤호, 3번째 클럽 월드컵 도전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는 작년 7월 부임한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왔다. 정우영과 조현우 등 베테랑의 노련함에 에릭 파리아스, 허율의 젊은 공격력을 접목시킨 전력으로 클럽 월드컵 3번째 도전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 6일 미국에 도착해 샬럿 FC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현지 적응 훈련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플루미넨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F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다.
아프리카 최강 선다운스, 점유율 축구로 승부
상대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남아공 8회 우승팀으로 지난해 12월 부임한 포르투갈 출신 미구엘 카르도소 감독이 이끌고 있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축구가 특징이며 루카스 히베이루 코스타, 이크람 레이너스, 템바 즈와네가 핵심 선수들이다.
양 팀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북미 스포츠 베팅 전문가들은 선다운스를 2.40 배당으로 약간 우세하게 보고 있으며 울산은 3.00, 무승부는 3.20의 배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선다운스가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공격적 플레이가 울산의 역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립 구장인 올랜도에서 수비적 안정감은 기대하기 어렵고 양팀 모두 득점하는 가운데 1-1 무승부 스코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기사
조하현 기자
ask@interfootal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