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청용(24)이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번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볼턴은 3일(현지시간) 영국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번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볼턴은 전반 26분 수비수 데이비드 위터의 자책골로 끌려다녔지만 전반 36분 대런 프래들리의 동점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후 볼턴은 번리를 거세게 몰아쳤지만 기대했던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청용은 당초 예상과 달리 풀타임 선발 출전했다. 더기 프리드먼 볼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청용의 체력 안배를 위해 개막전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고 세트피스 상황시 전담 키커는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선보이며 팀내 간판 선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