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맨유와 도약 노리는 첼시의 올드 트래포드 맞대결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5-26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격돌한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는 초반 부진으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반대로 첼시는 클럽 월드컵 우승과 리그 무패 행진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불안 요소를 안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맨유는 시즌 초반 4경기에서 단 4점만 획득하며 리그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중 경기가 없어 체력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경기력 자체가 불안정하다는 점이 문제다. 홈에서도 1승 1패로 기복이 뚜렷하고 두 경기에서 3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
부상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디오구 달롯, 메이슨 마운트, 마테우스 쿠냐의 복귀 여부는 희소식이지만, 중원의 전개 속도와 수비 전환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신입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는 꾸준한 활약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팀 내 희망 요소로 꼽힌다.
한편 첼시는 리그 초반 4경기에서 8점을 따내며 상위권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원정에서는 1승 1무로 무패를 유지 중이며 2경기 7득점 3실점으로 화력은 좋지만 안정적인 수비는 아직 아쉽다.
주중 뮌헨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지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콜 팔머의 부상이 다소 우려되나 대체 자원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기회를 소화하고 있어 전력 누수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첼시의 최대 강점은 중원의 압박과 점유율 기반 전개이며 이는 불안한 맨유 중원을 상대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맞대결은 맨유의 반등 필요성과 첼시의 기세가 충돌하는 경기다. 맨유는 홈에서의 자신감을 살리려 하지만 수비 안정성 문제와 전술적 일관성 부족이 변수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패배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챙기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12경기 동안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패배가 없지만 이번 시즌 흐름은 예년만 같지 않다. 이에 대해 첼시는 원정에서 다득점이 가능한 공격력이 있지만 동시에 실점도 잦아 균형이 과제다.
이번 경기는 1-1 무승부를 예상한다. 맨유의 홈 기록과 첼시의 원정 득점력을 고려하면 팽팽한 흐름이 예상된다. 현재의 전력 안정성에서는 첼시가 좀 더 우위에 있다. 결국 세트피스나 개인 역량에 의해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