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백기태호 첫 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골키퍼 박도훈은 강한 자신감 속 스위스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스파이어존 피치1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를 2-1로 이겼다.
한국은 박도훈, 김민찬, 구현빈, 정희섭, 임예찬, 박현수, 오하람, 김지성, 김도민, 김예건, 남이안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멕시코가 주도를 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전반 9분 상대 헤더가 골대에 맞아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19분 구현빈 골이 나오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한 한국은 후반 3분 박도훈의 롱킥이 김도민, 남이안에게 이어졌다. 남이안이 마무리를 하면서 한국이 다시 앞서갔다.
멕시코가 계속 몰아쳤다. 멕시코 압박에도 박도훈이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버텨냈다. 한국은 남이안 골을 지키면서 2-1로 이겼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는 골키퍼 박도훈 인터뷰를 전했다. 박도훈은 “전반 끝나기 전에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역전골을 넣어서 쉽게 가나 싶었지만 힘든 상황이 있었다. 동료들과 버텨서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방 비결을 묻자 “소속팀, 대표팀에 있는 코치님들에게 많이 배워 좋은 선방을 했다”고 답했다. 백기태호는 다음 경기에서 스위스를 만나는데 박도훈은 “멕시코전을 치르면서 해볼만하다고 느꼈다. 스위스를 잡고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