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첼시의 다비드 루이스(26)가 팀에 잔류할 전망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를 핵심 선수로 간주하며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 단호히 얘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6일(한국시간)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루이스의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표했다. 그는 “루이스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후 좋은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고, 그의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루이스를 팔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루이스는 뛰어난 피지컬과 스피드, 대인 마크 능력을 겸비했지만 수비수로서 저돌적이고, 다소 모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게 단점이다. 이로 인해 수비의 견고함을 중시하는 무리뉴 감독과 맞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흘러 나왔다. 때마침 루이스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고, 얼마 전 열린 AC밀란과의 기네스컵에 출전하지 않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루이스는 항상 자신감에 가득 차 있고, 기술이 뛰어나다. 수비적인 단점은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임무는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 시키는 것”이라며 루이스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수비수 수혈이 시급한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영입에 적극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을 제시했으나 첼시는 4500만 파운드(약 781억 원)는 줘야 한다며 높은 액수를 불렀다. 금액 차가 커 사실상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영입은 힘들어 보인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